32개마을에 LPG배관망 설치... 도시가스 수준의 LP가스 공급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상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0년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대표 및 시군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교육을 개최했다.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마을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LP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경북도에서는 국비사업으로 매년 2개마을 정도가 선정돼 지원해왔다.

하지만 해당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수요가 많아 2017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체사업이 10개마을  증가하여 총 32개마을(국비사업 2, 자체사업 30)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 마을은 매년 7~8월 시군에서 사업희망 마을을 신청 받아 사업적합도, 탱크부지 확보 및 주민참여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LP가스를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올 1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LPG배관망이 설치된 마을의 연료비 부담은 LPG용기 사용시의 53%, 등유 사용시의 77% 수준이며, 최근에는 LPG배관망 보급 확대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단가에 근접하고 있다.

정철화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농어촌마을의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형SOC사업 확대 차원에서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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