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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의인 김진운 씨 표창장 수여
  • 윤진성
  • 승인 2020.0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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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침몰하는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를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진운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4일 선착장에서 차를 몰다 바다에 빠진 여성 운전자 등 2명을 발견하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조한 의로운 시민 김진운(48세, 여수시)씨 가족을 초청,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4분경 전남 여수시 소호동 소호항 도로 폭이 좁은 방파제에서 A 모(60세, 여) 씨가 몰던 포터 차량이 바다로 추락한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김진운 씨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것을 보고 인근에 있던 철제의자를 들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차량 앞 유리를 깨고 운전석에 탑승한 A 씨를 구조했으나,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 B 모(64세, 여) 씨는 차량과 함께 서서히 수중으로 가라앉았다.

김 씨는 먼저 A 씨를 구조하는 과정 손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한번 크게 거친 숨을 들이키고 수중에 들어가 남은 동승자 B 씨를 안전하게 뭍으로 끌어 올린 후 기진맥진 쓰러졌다.

해경 조사 결과 A 씨는 이날 굴 배달을 가기 위해 좁은 방파제를 지나다 운전 부주의로 바다로 추락했으며, 크게 다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구조 과정에서 손을 다친 김 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바다에 빠져 당황했을 A 씨 등 2명이 무사히 귀가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여수해경서장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김진운 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운전자와 동승자는 큰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점은 우리 사회의 큰 표상”이라며 해양경찰청장 표창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해양경찰청장 표창 전달과 굿네이버스 박병기 광주전남본부장으로부터 살신성인의 자세로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한 김진운 씨에게 ‘희망 영웅상’을 수여하고 함께 포상금을 전달했다.

윤진성  webmaster@p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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