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비상근무체제 가동

▲ 경상북도 119종합상황실 모습

[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총 9,484건의 119신고가 접수돼 화재 28건, 구조 392건, 구급 1,937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구급상담 등 2,725건의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화재는 28건으로 2억 1백여만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2명, 부상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경주시와 25일 울진군 주택화재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9천 3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달 26일 경주시 아파트 화재에서는 12명을 안전하게 대피유도 했으나 부상자 1명이 발생하고 2천 2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2020년 올해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100% 보급 완료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사고현장에 392건 구조출동으로 5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구급활동은 1,937건 출동해 1,215명의 환자를 응급 처치해 병원에 이송했다. 특히 지난 24일 문경시 주택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병원 이송 중 심장이 회복됐으며, 현재 병원 치료 중에 있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올 설 연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도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컸다”며 “소방관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담 구급대를 운영해 도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이달 27일 격상됨에 따라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감염병 위기대응 지원본부를 구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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