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서채옥 기자]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하고 ‘지역상인 소통의 날’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상인 소통의 날’은 도청 구내식당이 쉬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 모든 직원이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지역상인 소통의 날’ 도입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청 공직자들은 직원들과 외식을 하며 소통의 시간도 갖고,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도청 구내식당 하루 이용객은 750여명으로, ‘지역상인 소통의 날’을 운영할 경우 연간 1억여원 가량이 지역 식당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 지역상인 소통의 날이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7년부터 매주 2회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 석식 휴무를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해왔으며, 추가 휴무를 통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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