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진영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올들어 처음으로 도 산하 공사출연기관을 직접 찾아간 현장 업무보고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첫 번째 기관으로 순천 소재 전남테크노파크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동양파우들러 기업을 찾아 의견을 들었다.

이날 전남테크노파크 첫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경제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업무보고에 앞서 TP 청사에 전시된 마스크, 의료용품, 기계장비 등 도내 중소기업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진 업무보고 자리에서 유동국 TP원장의 업무보고를 듣고 도내 기업체의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수출 협약, 기업 지원 서비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인 전남대학교 박상규 교수와 목포대학교 이상진 교수가 참여해 최근 산업동향과 기업 애로기술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민선 7기 도정 기조인 ‘도민 제일주의’와 ‘도민 우선주의’의 핵심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하는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예방과 주의는 필요하지만 과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것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또 “전남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거점기능강화사업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는 등 경영혁신 3관왕을 달성해 축하한다”며 “도내 중소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파악해 지원대책을 세우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업무보고 후 전남테크노파크 인근에 위치한 동양파우들러(주)를 방문해 설세혁 대표와도 면담했다.

동양파우들러(주)는 2007년 설립돼 고용인원 39명에 2019년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한 스타기업이다.

김 지사는 설세혁 대표와 면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파급 상황과 일본 수출규제 이후 기업 여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다.

한편 전라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오는 3월 말까지 나머지 17개 공사출연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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