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상북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신천지 예수교 신도 전체로 진단검사를 확대 실시했다.

경북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4,513명의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집단시설 종사 유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의 판별 등 신천지 신도의 건상 상태 등을 분류해 오고 있었지만, 28일부터 한 층 더 강화된 예방 기준으로 유증상자에게만 실시하던 진담검사를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검체검사는 유증상자와 노약자 등 시급한 사람부터 우선순위로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신도가 많은 도내 4곳(포항, 구미, 경산, 김천)에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대응하는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물론 외부검사기관을 통해서도 신속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커피나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듯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대상자가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이동 진료소로 문진부터 체온 측정, 코와 입 검체 체취까지 최소 10분안에 가능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신천지 신도 전체 검진을 통해 코로나19가 더 확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경북도민은 현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도를 믿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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