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센터 및 복음방 등 추가 24개소에 현장확인 후 방역 및 폐쇄 조치

▲ 신천지 추가시설 조치 사진(구미)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상북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매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교회 추가 신도와 시설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경북도는 지난 29일 신천지교회 관련시설 24개소를 추가로 찾아내,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이 중 13개소는 폐쇄 조치했다. 이는 지난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시설을 추가로 통보받은데 따른 것으로, 도는 24개소에 대해 지난 주말동안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 및 거주자 등을 확인한 결과 4곳은 신천지 관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감염병 전파와 오염이 우려되는 20개소에 대해서는 방역을 실시하고, 13개소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폐쇄 조치했다.

도내 신천지교회 관련시설은 이번에 추가 확인한 20개소를 포함해 교육관, 선교센터, 복음방 등의 부속시설 등 총 66개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확보한 신도명단 이외에도 누락된 신도명단이 있을 것으로 보고, 3월 2일 포항·경주·안동·구미교회 등 도내 4개 교회에 누락된 명단을 즉시 제출토록 요구했으며, 만일 고의적으로 누락하거나 은폐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 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더 이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우려가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이나 신도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절대로 필요하다”며 “공권력을 총 동원해 엄정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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