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이철우 도지사는 4일 오후 경산역 광장에서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을 맞아 최영조 경산시장,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엄용진 50사단장과 함께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동참했다.

경산은 대구와 가장 인접하고, 대학교가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3월부터 매주 이틀(수요일, 일요일)을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해 보다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방역활동을 추진하고자 민관군 합동으로 일제방역을 실시한다. 경북도 일제 방역의 날에는 도내 23개 시․군 새마을회, 시군 공동방제단(가축방역부서, 축협)과 군부대 장병들이 일시에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이날 방역에는 새마을지도자, 육군현장지원팀 등 120여명이 참여해 시내버스승강장,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상가, 주택, 골목 등 시가지를 철저히 방역했다.

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 40여명과 방역차량 및 분무기 등의 장비를 지원했다. 군은 제독차량 8대와 장병 40여명이 방역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4대와 공무원 등 40여명이 함께 방역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새마을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언제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큰 역할을 맡아온 단체로 코로나19 발생초기인 지난 1월부터 마을회관, 경로당, 주택, 골목 등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민관군이 보유한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동시에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방역 효과를 높이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도민들도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기 등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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