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희망나무 나누어주기’ 병행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북도는 제75회 식목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시장을 살리고 지역 소상인들의 어려움에 보탬을 주고자 코로나 극복 희망나무를 집집마다 나누어주어 ‘나홀로 나무심기’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나무는 코로나 극복의 희망을 심는다는 의미로 올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과 도민들이 함께 고난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만원 이상 지역특산물 등을 구매한 도민에 한해 희망나무를 1그루씩 나누어준다.

특히, 이번에 나누어주는 나무 3,100본(감 1,600, 호두 1,500)은 코로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특정 장소에 모이지 않고 나홀로 집집마다 희망을 심을 수 있도록 산림조합에서 직접 자택으로 배달해 준다. 희망나무를 원하는 도민은 당일 거주지 시·군에서 지역특산물 등을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갖고 해당 시·군청 산림부서에 전화로 선착순 신청을 하면, 2~3일 후 자택에서 나무를 받을 수 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요즘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나보다 내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자”면서 “식목일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나홀로 희망나무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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