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수십년간 한 쪽 정당만 밀어줬는데, 그 들이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습니까? 이젠 진짜 우리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군위. 의성. 청송.영덕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부송 후보가 2일 오전 영덕을 시작으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먼저 가뜩이나 불황인데 코로나까지 겹쳐 더욱 힘들어 하는 지역사람들을 향해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위대한 국민들이 있고, 든든한 정부가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위로의 말부터 시작했다.

이어서 “그 동안 특정 정당의 공천장만 한 장 달랑 들고 오면 무조건 찍어주는 지역사람들의 투표성향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 지역에서 당선된 사람들은 공천장을 받기 위해서 중앙당에 줄서기에만 급급했을 뿐 지역발전은 외면해 온 무늬만 지역사람이었다”면서 자신은 “끝까지, 죽을 때까지 영덕사람과 함께 할 사람이므로 영덕발전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특히 현역인 강석호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희국 후보를 겨냥한 듯 “우리지역 주민들 덕에 세 번씩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어떤 사람은 이번엔 공천을 받지 못하자마자 바로 지역을 외면하고 포항으로 떠나 버렸으며, 또 다른 후보는 이당 저당 왔다가다하다 이번에 대구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우리 지역민을 우습게보고 이곳에 와서 공천을 받고는 거들먹거리고 있는데, 이게 뭡니까? 완전 우리 지역을 쫄로 보는 거 아닙니까?”라며 그동안 지역이 낙후된 원인을 주민들의 묻지 마 투표 때문이라는 것을 은근히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그동안 우리지역의 밀린 숙제를 모두 해결하겠다. 군위군에 2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대단위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유치, 의성군에 농산물유통 가락시장 영남분원 설치, 청송 주왕산권역에 4천억원을 들여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문화타운을 조성, 영덕군에는 포항과 영덕, 울진으로 이어지는 동해안벨트에 8천억 원을 투자해 수산물 가공 클러스터 및 먹거리타운을 조성, 등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에 총 2조 원대 투자유치 공약을 내 걸었다.

전기도 없는 산골마을 이던 영덕군 지품면 출신 1966년생 강 후보는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지품중학교, 산업체 야간고등학교 와 고졸 검정고시, 방송통신대학교를 거쳐 최종 경북대학교대학원 임학과 석사과정까지 수료 한 집념의 여성 이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사, 산림기사, 산림공학기술자 1급, 산림경영기술자 1급 등 자격증도 여러 개 보유하고 있으며 고사리영농조합 법인설립도 주도했고, 영덕군 최초로 여성 임업후계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아리가족봉사단 등서 활동한 봉사시간도 800시간이 넘으며, 행정 권력과 의회활동을 감시하는 영덕시민참여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후보의 주요공약은 농민기본소득제 도입, 어르신 기초연금을 소득하위 70%까지 확대, 농촌지역 1개면 1초등학교 법제화, 의성에서 시행중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을 4개시군. 으로 확대, 전국제일 송이산지 영덕에 송이산지유통센터 건립, 영덕군 영해면에 벽산 김도현선생 동상 건립, 영덕~김천 간 중부내륙철도 정부안 반영 등이 있다.

또 6대실천항목으로 △국민이 편안한 정치, △농어민이 행복한 세상, △가난과 장애 너머 따뜻한 공동체 건설, △청년이 돌아오고 여성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 △위험산업으로부터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한 마을 조성, △소멸위기에서 벗어나 번영하는 지역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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