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격리해제, 해외 입국자 등으로 매일 검사 건수 200명 넘어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사를 1만명 수행해 339명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양성자로 진단했다.

지난 2월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연구원은‘코로나19 검사 비상대책반’을 8명 3개조로 구성하고,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와 접촉자로부터 매일 채취되는 200건(명) 이상의 시료에 대해 24시간 확진검사를 수행했다.

3월초 봉화군 소재 노인 요양시설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검사 비상대책반을 25명 4개조로 보강 편성해 매일 의심환자, 격리시설 수용자, 퇴소자 및 무증상 해외입국자들에게서 채취된 200건(명) 이상 시료에 대한 신속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3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실시한 564개 집단시설에 대한 '예방적 동일 집단격리' 이후 신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발생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수도권 감염자 및 해외 입국자들에 의한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이경호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지난 2월 연구원에서 코로나 19 감염 환자를 처음 확진한 이후, 24시간 비상 검사체제 운영으로 비상근무자들이 힘들어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다”며 “특히 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예산 18억을 들여 전자동 핵산(유전자) 추출·증폭기 등 대규모 감염병 환자의 신속 진단에 효율적인 장비 보강으로 최첨단 검사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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