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사고 구조 모습

[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북도는 최근 산악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봄철 산악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안전사고는 905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4월~6월 230건(25.4%), 9월~11월 332건(36.7%) 순으로 봄·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조난 251건(27.7%), 실족추락 142건(15.7%)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올해에는 165건의 산악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4월에만 벌써 4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홀로 산행을 하는 등산객과 산에서 나물을 캐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낙석과 추락·탈진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산행하야 하며, ▲밤낮의 기온변화를 감안해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초콜릿․과일․물 등 간식을 준비해 체력과 탈수를 방지하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된다.

소방본부는 봄철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66개 주요산에 119산악위치 표지판 1,475개소를 정비하고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 등 봄철 산악사고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go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혼자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이며 도민 안전을 위해 산악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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