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스마트팜, 청년창업 점포, 3대 생활문화 혁신 등 착실히 추진

▲ 이웃사촌시범마을 참고사진 활력센터조감도(도시재생 행복누리관)

[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이 1년을 훌쩍 넘겼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에서도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조용하지만 탄탄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1월에 착공한 4ha 규모의 청년농부 스마트팜은 어느덧 철골 뼈대가 완성돼 점차 위용을 드러내고 있으며, 기 완공된 육묘장에는 딸기 모종을 식재해 곧 준공될 스마트팜에 이식을 준비하고 있다.

집에서 온라인 학습중인 청년 농부들 중 모종 식재에 참여한 몇몇은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하루빨리 스마트팜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췄다. 올 하반기에는 월급 받는 청년농부 30명을 추가 모집해 농업교육을 거친 후 스마트팜에 투입 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보금자리 조성도 한창이다. 올해 1월에 LH와 체결한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행복주택 사업은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1인 청년가구를 위한 모듈러주택, 청년쉐어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도 올해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청년 유입을 위해 의성군 주민과 외지 청년이 팀을 이뤄 창업하는 시범마을 청년일자리 사업 8팀과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7팀도 창업점포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된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은 지역 주민 간 문화 소통의 마당으로 도시재생뉴딜과 시장현대화를 통합 건립(198억원 규모)해 안계행복 플랫폼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본구상과 부지매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LH와 위수탁 건축을 협의 중이다.

그 밖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을 위한 현상설계공모, 농업문화 공방인 팜문화빌리지 실시설계, 안계초등학교 KT-AI스쿨 조성, KT-AI 어린이 공원 리모델링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행 중이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인프라 조성 사업과 더불어 올해에는 3대 생활문화혁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도심 내 주차문화 인식개선과 선진 주차시스템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주차문화 개선 기본구상용역을 준비 중이며, 좌식테이블과 조리실 개방 등 정갈한 식당문화도입을 위한 관광서비스 환경개선 공모도 참여할 예정이다. 안계면 도시재생 특화거리에는 감성적이고 심플한 간판문화 혁신도 추진된다.

또한 안계면 소재지 일원에 에너지 자립마을과 농촌경관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주택, 상가건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해 마을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줄 계획이다. 농촌경관산업 활성화는 경북의 대표 평야인 안계 뜰에 우리밀, 자운영, 유채 등 경관작물을 심어 이웃사촌시범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후 농업 6차산업으로 확장해 지역경제의 디딤돌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코로나 19로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이 다소 위축돼 온 측면도 있지만 참여 청년들과 온라인 소통,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비대면 전문가 협의 등으로 올 하반기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많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개별 사업들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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