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서채옥 기자] 전라남도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를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나섰다.

전라남도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37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율껏 기부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반 직원들은 ‘착한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회복에 앞장서게 된다.

이번 착한기부와 착한소비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재원 부담 경감을 비롯 재난지원금 본래 취지인 소비촉진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등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따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는 정부보다 한 단계 높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률을 기록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지역 경제살리기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구내식당 정기 휴무제 지속 운영과 부서별 지역상가 현장간담회, 코로나 피해 업체 제품·상품 사주기 운동 등을 적극 펼치고, 업무추진비 및 맞춤형 복지비, 물품구매 선결제선구매 등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정찬균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 사태와 세계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수진작과 피해업계 지원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다”며 “공직자의 착한기부와 착한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 붐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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