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새우 방류(어미새우)

[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이 일명 ‘독도새우’로 잘 알려진 어린 도화새우 30만 마리를 지난 23일 울릉·독도 해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부터 독도 인근해역에서 포획된 도화새우 중 배에 알을 품고 있는 성숙한 암컷 새우만을 구입해 연구원에서 직접 부화하고 사육한 것으로 몸길이 1.5~2㎝의 건강한 종자다.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어린 물렁가시붉은새우를 매년 5∼10만 마리 종자생산해 방류했으며, 2018년부터는 도화새우의 종자생산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이후 매년 어린 도화새우를 울릉·독도 해역에 대량 생산 및 방류하고 있다.

이번 방류는 어린 도화새우 30만 마리뿐만 아니라, 유전자 판독을 마친 독도산 왕전복에서 종자생산한 4~5㎝급 독도왕전복 1만 마리도 함께 방류했다.

선상에서 새우가 서식하는 수심 20m 암초지역까지 직접 방류호스를 이용한 수중방류시스템으로 방류해 어린 새우의 자연 생존율을 극대화하고, 왕전복은 스쿠버 및 해녀의 도움을 받아 적지에 직접 방류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의 식량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수산물의 대량 생산 및 방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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