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ㆍFTAㆍ저축은행 등 6대 의제 논의키로

민주당의 손학규 당대표가 제안했던 이명박 대통령과의 긴급민생회담 일정이 27일 조찬회동으로 결정됐다.

민주당 김동철 비서실장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영수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20일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과의 만남과 21일 오전 통화를 통해 영수 민생경제회담은 27일 오전 7시30분 조찬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영수회담의 의제는 민주당측에서 요청한 ▲등록금 ▲일자리 ▲저축은행 ▲가계부채 ▲추경 등 민생관련 다섯가지 의제와 청와대측에서 강력히 요청한 ▲한-미FTA 등 6가지 의제를 논의하게 된다.

의제와 관련된 조율을 위해 민주당측에서 박영선 정책위의장, 이용섭 대변인,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이 참여하고 청와대측에서는 백용호 정책실장,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이 참여한다.

또한 27일 조찬 회담 당일 배석자에 민주당측 김동철 비서실장과 이용섭 대변인이 참석하고, 청와대측에서는 김효재 정무수석과 김두우 홍보수석이 참석키로 했다.

한편 이번 영수회담은 지난 13일 손 대표가 반값등록금 등 민생경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의해 성사됐으며, 2008년 9월 이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만남 이후 약 3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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