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화 교동도에서 발생한 해병 초병의 민항기 사격과 관련, 국방부가 오인사격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강화 교동도에서 발생한 해병 초병의 민항기 사격은 초병의 오인에 따른 경고사격이었으며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당시 민항기는 정상항로로 운항중이었며, 초병이 민항기를 북쪽에서 접근해 오는 미확인 물체로 오인해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민항기를 적기로 오인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유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평상시 민항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와 방공무기에는 피아 식별장치가 장착돼 있고, 방공무기 사격체계상 통제 및 확인절차가 마련돼 있는 만큼 사고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공기 식별과 대응절차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