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한-EU FTA 시행 앞두고 기업 지원 지시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률공포안 등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대학구조조정과 관련해 “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학등록금 등 현안 사항과 관련해 정부가 중심이 돼 당정청이 긴밀히 협의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장관들이 잘 챙겨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학교가 구조조정으로 문제가 생기면 기존에 다니는 학생들이 괜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특별히 점검해 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 인상 요인과 인하 요인을 면밀히 살펴 물가 관리를 합리적으로 하고,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관계법이 초기 부작용 없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경제관련 부처가 합심해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에 관련 자료와 교육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부터 태풍 ‘메아리’의 피해 상황과 지원책을 보고 받고,“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올해도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피해가 심각할 수 있으니 상시대비 체계를 마련해 취약지구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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