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해수욕장 오늘부터 개장…남해-강릉은 6~8일

▲ 해운대 해수욕장.
남해와 동해의 유명 해수욕장들이 1일부터 점차적으로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는다.

부산시는 1일 오전 10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광안리와 송도해수욕장등 7개 해수욕장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식은 관광객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식전행사와 축하 비행, 인명구조 시범 등으로 꾸며진다.

부산시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7~8월 열리는 거리연극제도 6월부터 9월까지 연장했으며, '광안리 예술거리'를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경남 남해와 사천, 거제지역에서도 오늘 남일대해수욕장과 구조라해수욕장 등 1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남해의 지역의 경우, 상주 은모래비치해수욕장은 6일, 송정 솔바람해변해수욕장은 8일, 두곡ㆍ월포해수욕장은 9일, 사촌해수욕장은 14일 각각 개장한다.

▲ 경남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특히 은모래비치해수욕장은 29일부터 8월4일까지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을 펼치는 서머페스티벌을 연다.

사천시와 해수욕장번영회는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려고 다음 달 22일부터 이틀간 바다영화제, 30일에는 해변가요제 등의 행사를 연다.

거제의 와현모래숲해변에서는 '와현모래숲해변에서 피어난 1박2일'이란 제목의 음악회가, 덕포해수욕장에서는 아라나비 어촌체험시설(짚라인) 개통식이 각각 열린다.

강원도 속초시는 이날 오후 3시 속초해수욕장 해변에서 주민과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속초시는 해수욕장 운영 주제를 '낭만의 나라! 추억의 샘터(시원한 감동! 여기는 속초해변)'로 정했으며 이에 걸맞은 '바다 카누 투어링'을 포함한 해양체험 이벤트와 DJ페스티벌, 인디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해안에서는 오는 8일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 동해 망상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주요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이 지역은 비교적 물이 차가워 개 장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 해수욕장은 2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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