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비키니를 입고 깍두기를 담그는 여성의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된 해운대 깍두기녀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노출되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현재 이 영상은 물론 일명 '깍두기녀'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화제의 검색어 순위 1위로 올라섰다.

'깍두기녀'는 비키니 차림의 인형몸매 여성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밭 한복판에서 깍두기를 담가 해운대 깍두기녀로 이름 붙여진 것.

이 영상은 부산 해운대에서 한 여성이 검은색 비키니를 차려입고 양 손에 고무장갑을 낀 채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깍두기를 버무려 보는 이들을 경악시켰다.

특히 백옥같이 흰 피부와 긴 생머리 등 청순한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해운대 깍두기녀는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닷가에서 김치 담그는 그녀는 대체 누구?”, “비키니 입고 물에서 놀아야죠”, “이번에도 OO녀 시리즈인가”, “대체 뭐하는 거임?”, “모래 다 들어갔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검은색 비키니를 입은 미모의 여성은 이에 어울리지 않는 핑크빛 고무장갑을 낀 채 해운대 모래사장 한복판에 등장, 난데없이 깍두기를 담그기 시작해 의문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해운대 깍두기녀의 정체는 배우 오지호가 주축이 돼 론칭한 ‘남자김치’ 홍보 UCC로 밝혀졌다.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눈요기는 잘 했는데 홍보라니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자김치'는 배우 오지호, 모델 겸 쇼핑몰 CEO 오병진, 연예기획자 김치영, 패션디자이너 윤기석이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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