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비정규직의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임금을 올려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 비정규직대책특위 위원장은 21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오는 2017년까지 전체 임금 근로자의 절반에 이르는 비정규직 규모를 30%까지 낮추고, 임금을 정규직의 8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정규직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 지원금 지급과 세액공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추진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차별 시정 제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영 위원장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제도적인 틀과 예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매듭지을 수 있는 전략적 과정이 뒤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