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영 경사, 100여대 이상 매몰될 뻔한 참사 막아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당시 신속한 판단으로 인근의 남부순환도로를 통제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방한 서초경찰서 소속 교통 경찰관 박제영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경사는 이날 오전 오전 6시50분께 남부순환도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예술의전당 뒤 대성사에서 도로 방향으로 상당량의 물과 토사가 쏟아져 내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서초서 교통과장에 교통 통제를 요청했다.

서초서는 이에 따라 오전 7시45분께 우면삼거리에서 남부순환로 사당역 방향으로 차량을 통제·우회 조치했으며, 산사태는 8시26분에 발생했다.

경찰청은 관계자는 “당시 차량 통제가 없었다면 산사태 발생 구간 600여m에서 차량 100여대 이상이 파묻히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 각종 재해 발생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박 경사 이외의 근무자 3명에 대해서도 경찰청장 표창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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