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력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1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에 따르면, 직장인 374명을 대상으로 경력관리의 필요성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0.7%는 ‘경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9.1%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 나머지 20.3%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경력관리가 필요한 부분으로는 ‘경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분석’이 26.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넥스트 커리어를 위한 준비’(24.3%), ‘현재 직무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18.9%), ‘경력목표를 위한 계획 수립’(13.9%), ‘나의 브랜드 가치 향상’(9.1%), ‘내가 속한 업종·직무의 전망’(6.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경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이직 전직을 고려할 때’(29.1%),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낄 때’(25.9%), ‘고용불안으로 스트레스 받을 때’(20.3%), ‘인사이동 시 부서·업무를 전환할 때’(13.3%), ‘연봉협상시즌이 다가올 때’(11.5%) 등 순으로 꼽혔다.

‘현재 어떻게 경력을 관리하고 있는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장동료, 선후배의 조언을 구한다’(41.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친구와 상의한다’(30.1%), ‘관련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다’(17.3%), ‘세미나 등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다’(5.9%) 등이 뒤를 이었으며, 반면 ‘전문 경력컨설턴트와 상의한다’는 직장인은 4.8%에 불과했다.

HRKOREA 최효진 대표는 “많은 직장인들이 본인의 경력관리를 위해 주변의 동료,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순한 푸념을 늘어놓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도에 머무를 뿐이다”라며, “커리어 코치 등 전문가를 통해 자신의 경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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