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가로 활동하면서 남자 아이들을 강제 추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지난 20여 년 동안 선도 목적으로 자신의 집에 데리고 있던 미성년자 6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김 모(6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91년 서울 망원동에 있는 자택에서 황 모(14) 군을 강제 추행하는 등 최근까지 20여 년 동안 6살 아동을 포함한 남자아이 6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전통 차 전문가로 유명세를 얻은 김 씨는 교회 장로와 청소년단체 지부장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부모들을 상대로 문제아를 선도하겠다며 자녀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와서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가 장기간에 걸쳐 추행을 일삼아온 만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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