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공개

올해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전문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취업현황 항목을 공시하고, 전문대학·4년제 일반대학·일반대학원 등에 대한 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 평균은 58.6%로 전년대비 3.6%p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 29만 2025명 중 직장건보가입자는 29만 1271명(99.7%)이고, 해외취업자는 754명(0.3%)이었으며, 전문대학 취업률(60.7%)이 4년제 대학 취업률(54.5%)보다 6.2%p 높게 나타났다.

7대 대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학은 교육계열이 78.3%, 대학과 일반대학원은 의약계열이 각각 76.7%, 86.7%로 가장 높았다.

전공별로는 전문대학은 금속 81.1%, 유아교육 78.8%, 간호 78.0% 순으로 높았으며, 대학은 의학 92.1%, 치의학 86.9%, 한의학 77.4%, 기계공학 및 해양공학 75.9% 순이었다. 일반대학원은 응용소프트웨어공학 91.2%, 의학 90.4%, 치의학 88.1%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58.6%, 비수도권 58.7%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0.1%p 차이를 나타냈으나, 16개 시도별 비교에서는 울산지역이 65.8%로 제일 높고, 전북지역이 55.5%로 제일 낮았다.

학교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 59.4%, 사립 58.5%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0.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 62.2%, 여성 55.1%로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7.1%p 높았다.

한편, 교과부는 취업통계조사 결과의 활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내년부터 신뢰성 및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조사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취업자의 기준을 현재 직장건보가입자에서 행정DB(건보DB, 국세DB 등)로 검증된 자로 전환해 1인창업자, 프리랜서 등 실질취업자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취업기준일도 당초 6월1일에서 12월31일자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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