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1981년 UN에서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기념하여 장애인의 고용촉진과 기능향상,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을 목적으로 매 4년마다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제4회(호주 퍼스), 제5회(체코 프라하), 제6회(인도 뉴델리), 제7회(일본 시즈오카) 대회에 이어서 5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장애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기능 장애인들의 땀방울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스코트는 방울이, 슬로건은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Unlimited Challenge to the World)”으로 하였다.

심볼엠블렘은 장애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을 Abilympics의 이니셜 ”A”와 무한대의 형태를 결합하여 형상화하였고, 무한대의 각 색상들의 결합은 전세계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임을 의미하며, 4가지 색상은 도전, 창의, 열정, 희망을 뜻한다.

또한 마스코트(방울이)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대양을 이루듯 선수들의 작은 땀방울이 모여 큰 감동을 이룸을 나타내고, 장애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땀방울 방울이는 그 순수한 열정을 응원함을 뜻한다.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전세계 57개국에서 445명의 선수를 비롯하여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며, 기계조립과 목공예, 제과제빵과 귀금속공예 등 4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한민국선수단의 직업기능경기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5천만원, 은메달 2천5백만원, 동메달 1천7백만원, 장려금 8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직업기능경기 기초와 레져 및 생활기능직종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5백만원, 은메달 3백만원, 동메달 2백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격려금이 지급된다.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는 20년간 연금이 지급되며 취업알선, 교육훈련 안내 및 지원,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 각종 정보도 제공된다.

기능경기 이외에도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 등에서 한국을 비롯한 참가국의 문화예술 공연·전시, 직업체험 등 총 6개 분야 39종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장애, 일 그리고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연합(IAF) 집행위원회 및 세계재활협회(RI) 총회도 열린다.

선수 및 대회 등록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9월 27일 부터 29일까지 3일간 오전·오후 시간대별로 1∼2개 코스를 선정하여 한국의 고궁 등 문화체험을 한다. 한국의 문화체험 코스는 창덕궁, 경복궁,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등 우리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장소와 남산N타워, 인사동 등 발전된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장애인 전용 직업훈련시설인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인 수원시 소재 무궁화전자도 방문한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하며,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장애인의 고용확대로 이어져 사회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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