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배우 문채원이 1위에 선정됐다.

원진성형외과에는 최근 ‘추석명절 한복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 연예인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영화 ‘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문채원이 518표(41.3%)로 1위를 차지했다. 문채원은 2009년 드라마 ‘바람의화원’에서 조선 최고의 기생 역할을 맡아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한복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최근 KBS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멋스럽고 고운 한복 맵시를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배우 한효주가 332표(26.5%)로 2위를 차지했다. 한효주는 2009년 사극 ‘동이’에서 각 신분에 맞는 여러 종류의 한복을 잘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3위에는 드라마 ‘계백’으로 한복 전통의 우아한 멋을 살린 배우 송지효 171표(13.6%)가, 4위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여자 캐릭터였지만 가끔 선보인 세련된 한복 자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박민영 116표(9.3%)이 차지했다.

5위는 드라마 ‘공주의남자’에서 화려한 한복으로 한국의 멋을 잘 살린 배우 홍수현이 99표(7.9%)로 뒤를 이었고, 6위에는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어 여장부에서 고운 여성으로 이미지 변신한 배우 윤소이 17표(1.4%)가 차지했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대표원장은 “배우 문채원 씨는 사극 드라마를 통해 반듯하고 지조 있는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는데, 이는 한복의 다채로움과 단아함과도 잘 어울려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박원장은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들의 얼굴형을 살펴보면 동양적인 단아함이 묻어나는 약간 둥글고 갸름한 얼굴형이 특징이다”며 “균형잡힌 이목구비와 여성스러운 이미지도 한복이 잘 어울리는 외향적 요소의 한 부분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올해 많은 화제를 낳으며 유난히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 사극을 통해 고풍스러운 한복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배우들 또한 눈길을 끈다. 화려한 색채의 한복과 장신구, 옛 헤어스타일 그대로 연출하는 가체까지. 이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여자 배우들을 살펴보며 사극을 시청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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