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7일 중국 화동지역의 물류 중심지인 장자강시에 장자강지행(張家港支行)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국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다롄분행(大連分行) 개설이후 10개월만에 장자강시에 점포를 개설함으로서 중국내 총 14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게 되어 중국내 영업망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자강시는 장강으로 이어지는 내륙 물류의 중심지로 포스코를 비롯하여 코오롱글로텍, 현대위아, 동부제철 등 한국계 대기업들이 다수 진출하였고 중국계 유명 철강 및 자동차 부품산업이 발전한 중공업 도시이다.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김종천 부행장은 개점식에서“중국 화동지역의 물류중심지인 장자강시에 점포를 개설하게 되어 중국 내 산업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고 소득이 높은 화동지역(상하이 포함)에 총 6개의 점포망을 갖추어 영업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한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중국현지법인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2008년 인터넷 뱅킹 개시와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개인고객 대상 인민폐 영업 승인을 획득하는 등 현지화 영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는 중국계 은행과 동일하게 모든 은행 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 중 중국고객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등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중국우리은행은 한국계은행 최초로 지난 2009년 5월 중국내 모든 ATM와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직불카드 출시, 2010년 3월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및 해외대리은행 자격 취득, 2010년 5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파생상품 취급 승인을 득하는 등 한국계은행 중 가장 발 빠르게 현지 중국인 고객 영업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장자강지행 개점이외에도 금년 내 서부대개발의 중심지인 쓰촨성 청두에도 영업점을 개설하여 중국내 영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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