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좋은 차 프라이드 중고차, 새로운 신형 프라이드 등장에 덩달아 인기

지난 19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프라이드가 하루 평균 15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며 경차와 중대형차량에 인기가 밀려 주춤했던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05년 프라이드 출시 이후 6년여만에 새로운 풀체인지 모델을 보이는 신형 프라이드는 1.4가솔린, 1.6GDi 모델을 세단(4도어)과 해치백(5도어) 스타일로 각각 출시, K5와 K7, 포르테와 같은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여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 소형차 모델에서 보지못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기본 장착했으며, 16.1~17.7km/l(자동변속기 기준)의 우수한 공인연비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디젤 모델까지 공개되면 앞서 판매중인 엑센트나 아베오와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형 프라이드 출시로 중고차 시장은 구형 모델이 된 프라이드 중고차를 처분할 시점을 찾기 위한 판매자 수요와 시세 하락을 염두에 둔 구입 소비자 수요가 맞물려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신형 프라이드 출시 이후, 중고차 인기검색어 순위 86위였던 프라이드가 일주일만에 55위로 급상승, 아직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 신형 프라이드 중고차가 70위 권내에 진입했을만큼 단기간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프라이드 중고차 판매와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형 모델 이미지로 인한 가격 하락과 연말로 갈수록 가중되는 연식변경 부담으로 프라이드를 처분하고 뉴모닝, 스파크 신형 경차모델이나 포르테, 라세티 프리미어, 아반떼HD, 아반떼 MD, 뉴SM3등 준중형차로 바꾸려는 판매자들도 많다”며 “현재 프라이드 중고차는 70~80%의 비교적 높은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처분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신형 프라이드가 본격적으로 출고 되기 전에 빠른 시세상담을 통해 판매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판매 수요가 늘어나는만큼 프라이드 중고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 역시 지금부터 중고차 시세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현재 매매시장에서 프라이드 중고차는 세단과 해치백, 가솔린과 디젤모델 트림별로 570~13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프라이드 중고차는 연비좋은 국산차로 유명하고 저렴한 가격대로 20~30대 대학생들과 직장인, 초보운전자들이 즐겨찾아 매매시장에서도 빠르게 거래되는 매물”이라며 “2007~2009년식 모델들은 중고차 상태와 가격적인 혜택이 가장 좋아 700~800만원대 내외로 디젤 모델과 해치백 스타일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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