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게임장 투자명목 지인에게 7천만 원 받아 챙겨

이명박 대통령의 인척이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검찰 송치에 됐다.

검찰은 이 대통령 동서의 동생이 불법 게임장 투자명목으로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강원 원주경찰서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형부의 동생 황 모(65) 씨를 지난 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해 7월 원주에서 등산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동향의 학교후배 박 씨를 우연히 만나 "내 친형이 대통령과 동서지간이고 대통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내는 등 각별한 사이"라고 강조하며 모두 4차례에 걸쳐 7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및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다.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황 씨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형부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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