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후보 통합후 각종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밖 압승

5%의 지지율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 든 박원순 변호사가 정계에 입문한지 한 달 만에 집권여당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박원순 양자구도 확정 직후인 3일 서울지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47.1%의 지지율로 나 후보(38.0%)에 9.1% 포인트 가량 앞섰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까지 포함한 3자 대결구도에서도 박 후보는 44.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나 후보는 35.3%, 지 후보는 1.3%에 머물렀다.

SBS와 TNS코리아가 서울지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1.5%의 지지율로 나 후보(32.0%)를 9.5% 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북동ㆍ북서ㆍ남서권에서 12∼16% 포인트 앞서며 우세를 보였다. 반면 나 후보는 강남3구를 포함함 남동권역에서만 9.8%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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