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 삼부토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됐다.

검찰은 '삼부토건'의 경영진이 거액의 회사 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7일 최근 서울 남창동의 삼부토건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부토건의 임직원들이 여러 해에 걸쳐 수백억 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급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은 지난 4월 만기에 이른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 등을 갚을 수 없게 되자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가 이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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