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 중 9명, ‘살기 좋거나 보통’ 응답

울산시민 10명 중 9명이 울산이 ‘살기 좋거나 보통’으로 응답,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각종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7월 11일부터 7월 14일까지 실시한 ‘2011년 울산 시민생활수준 및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을 대상기간으로 191개 조사구 3820가구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10개 부문, 53개 항목에 걸쳐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1.1%p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울산시의 생활 여건은 ‘좋음’ 46.3%, ‘보통’ 43.5%, ‘나쁨’ 10.2% 등으로 응답하여 시민들의 울산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좋음’ 응답은 2005년(30.3%), 2008년(38.1%) 대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가장 중요한 생활 관심사 1순위는 ‘자녀양육 및 교육’(29.8%)이며 다음으로 ‘경제(돈)’(24.6%), ‘건강’(12.7%), ‘학업, 진학’(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43.5%로 가장 많으며, ‘만족’ 28.2%, ‘불만족’ 28.4%로 조사되어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소 건강관리 방법은 ‘운동’이 43.4%로 가장 많았고, ‘식이요법’ 14.9%, ‘보약 또는 영양제 섭취’와 ‘충분한 수면, 휴식’이 각각 11.1%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환경은 ‘개선’(82.1%) 되었다는 의견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악화’(2.3%) 되었다는 의견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2011년 신규문항으로 녹색성장 시 우선 추진되어야 할 분야는 ‘시민의식교육’ 32.1%, ‘전기·에너지 절약’ 30.6%로 나타났으며, 정보화 부분 SNS이용여부는 ‘이용한다’ 36.9%, ‘이용하지 않는다’ 63.1%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지출이 가장 큰 생활비 항목은 ‘식료품비’(34.3%), ‘자녀교육비’(27.1%), ‘주거·광열·수도비’(11.2%), ‘보건·의료비’ 8.3%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98년부터 매년 시민생활 수준 및 의식조사를 실시해 왔다”면서 “앞으로 균형적 발전과, 복지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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