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강민성 기자] 강도범이 범행 현장에 자신의 지갑을 흘리고 나오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4일 여자 혼자 사는 집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박 모(28ㆍ무직) 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25분께 울산의 한 연립주택에 침입해 혼자 자는 김 모(28ㆍ여)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김 씨의 지갑에서 현금 3만원을 훔친 혐의다.

박 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자신의 신분증이 들어 있는 지갑을 흘리고 나오는 바람에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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