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문학, 경영·경제, 법·행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참여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이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과제 등을 도출하는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미래전략포럼이 발족된다.

콘텐츠미래전략포럼은 14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출범식을 갖고 향후 1년간 활동한다.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와 송승환 한국뮤지컬협회 회장이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아 포럼을 총괄한다. 포럼은 매월 1개의 지정 주제에 대해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활동 기간 중 내외부에서 제안되는 자유 주제도 다루어서 광범위한 내용의 아이디어 교환과 이에 대한 정책화 연구를 시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찬 포럼, 현장 방문 및 업계 간담회 등도 분기 또는 수시로 개최함으로써 상호 의견 교환과 현장 중심의 연구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기존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업계, 학계 및 전문가 외에 문화예술, 인문학, 경영경제, 법·행정 등 각계 전문가 등 총 68명(포럼위원 32명, 연구위원 36명)이 참여한다.(명단 별첨) 이는 문화와 창의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시각을 접목한 정책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경제/인문콘텐츠/경영/산업조직/행정 등 각 분야의 학회장 또는 회원이 참여해 이들 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도 기획 운영함으로써 콘텐츠 산업에 대한 여러 분야에서의 관심 제고 및 연구 활동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미래 10대 정책과제 제시 및 콘텐츠 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논의

‘콘텐츠미래전략포럼’은 최근 몇 년간 정책적 관심 급증과 지원 확대 그리고 꾸준한 산업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기준 9위 수준에 정체돼 있는 상황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할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최근 콘텐츠의 산업적 가치는 물론 문화적 가치에 주목한 세계 각국 정부의 인식과 시장 선점 움직임도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정책적 차원에서 재정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의 확대, 지원 방식과 체계의 문제부터 시작해 업계 최대 애로 요인인 자금 조달 해소, 창의 인재의 유입 방안 등에 대해 규모나 차원을 높인 대안을 세부 사항까지 정리해 ‘콘텐츠 산업 미래 10대 정책 과제’로 제안한다.

포럼에서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최근 스마트 환경, 융합형 생태계하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논의, 제시될 예정이다.

출범기념 기조강연에 최광식 문화부 장관, 원광연 KAIST대 교수
"문화-인문학적 기반에 기초한 콘텐츠 정책 접근의 중요성 강조"

한편 포럼 출범식에서는 안문석 공동위원장의 인사 말씀 뒤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원광연 KAIST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스마트 시대의 문화 강국 비전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화-’란 제목으로 포럼의 첫 기조강연을 한다. 산업 패러다임은 스마트 환경으로 급변하고 있지만, 문화적 고유성의 창조적 계승 발전이 스마트 파워의 원천이 되는 이유를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원광연 교수는 ‘문화 산업의 다면성: 문화 향유, 산업 경제 그리고 기술 개발’이란 제목으로 다른 어떤 산업과 비교하기 어려운 대단히 복잡한 성격을 지닌 문화 산업에 대해 문화적, 역사적, 경제적, 기술적, 교육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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