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게임 등 LTE 멀티미디어 서비스용 Seg. 상품 출시 계획

▲ 15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이 LTE 전국망 조기 구축 및 LTE 네트워크 솔루션 등 세계 최고 LTE서비스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검경일보=강민성 기자] CDMA 세계 최초, WCDMA 최초 등 세계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도해온 SK텔레콤이 세계 최고의 4세대 LTE 서비스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1일 28개시 LTE 서비스 실시에 이어 4월중 LTE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인 PETA를 도입해 체감 속도는 2배, 용량은 3배 높이고, ▲영화, 음악, 게임 등 LTE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맞춘 Seg.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LTE 전국망 내년 4월 조기 구축!

SK텔레콤은 당초 2013년 예정이었던 LTE 전국망 확대를 당초 계획보다 약 8개월 크게 앞당겨 2012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한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월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수는 26만명에 이르며, 일 평균 1만5천명, 하루 가입 고객의 35% 이상이 LTE를 선택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조치로, 지방에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아 LTE를 사용할 수 없었던 고객들의 고민이 일거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곳부터 우선적으로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기기 사용 고객의 유동 현황 및 데이터트래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 수요 집중 지역을 계산, ’12년 1월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70%, 4월이면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95%를 충족시켜 실질적인 전국 LTE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시 외곽 데이터 집중 지역에도 추가로 LTE 존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주요 대학가,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사업장 소재지,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철도역사, 스키장을 비롯한 각종 레저시설 등이다.

무선데이터 1일 1Peta(1천조byte) 시대, PETA솔루션으로 해결!

현재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일 약 0.3PB로 2012년에는 0.64PB, 2013년에는 1PB를 넘어서, 1일 1페타(Peta, 1,000조 byte)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1PB는 2.7억 개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고화질 DVD를 767년간 볼 수 있는 용량 수준으로, 초대용량 무선데이터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1일 1Peta 시대의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모든 LTE 네트워크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 ‘PETA’를 적용키로 했다.

‘PETA’란,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운용 기술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향후 1페타(PB) 시대에 최고 수준의 품질(Premium Quality), 탁월한 속도(Excellent Speed), 안정적인 망 운용(Total Stability), 앞선 기술(Advanced Technology)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차별화된 1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연내 LTE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개발을 마치고, 내년 전국망 구축시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무실, 가정, 학교 등에 LTE 핫존을 구축해 실내 공간에서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LTE 전국망 구축시 ‘업그레이드 중계기(UR, Upgraded Repeater)’ 100만개를 통해 인빌딩(In-Building)·지하 등 전국 어디서나 탄탄하게 구축된 LTE 통신 커버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2G 및 3G 망에서 단순하게 커버리지 확장용으로 쓰이던 광중계기에 LTE망과 연결하는 DE(Delay Equalizer) 장비를 추가하는 등 초고속 LTE 망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통화품질’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은 ‘Advanced-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을 내년초 LTE망에 적용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LTE 속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방식의 망 구축을 통해 체감 속도는 기존 대비 2배, 용량은 기존 대비 3배로 높이는 ‘SCAN기술’을 지난 7월부터 LTE망에 적용한 데 이어,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기존 SCAN 대비 약 4배 높이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을 내년 1분기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Advanced-SCAN’ 기술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기지국 장비 스스로 운용, 유지, 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해 실시간으로 트래픽 증감에 자동 대응하고 장애도 자동으로 복구되는 ‘자가 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LTE 망에 적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복수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Carrier Aggregation 기술’, ▲고객에게 콘텐츠를 최단 경로로 전송하는 기술(CDN, Content Delivery Network),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고화질, 고음질 콘텐츠 용량을 최적화하는 압축 전송 기술, ▲IPv6 도입에 맞춘 All-IP 기반의 네트워크 기술, ▲한층 고도화된 간섭제어 기술(eICIC 등) 등 향후 도래할 LTE-Advanced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현재 LTE망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권혁상 N/W부문장은 “SK텔레콤은 최근 실시한 자체 LTE 속도 측정 결과, 당사 3G 대비 8배, 경쟁사 LTE 대비 1.4배의 속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특히 건물 내 품질의 경우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확대될 전국 LTE망 어디에서나 ‘PETA 솔루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로 1일 1페타(PB) 시대에 1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콘텐츠 구매 및 이용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LTE Seg. 상품 출시!

현재 SK텔레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LTE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6GB로 3G 가입자 대비 약 45%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통해 고화질 VOD, 인터넷/SNS/메신저, 모바일 트레이딩 등의 서비스를 3G 사용자 대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고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향후 실시간 동영상/음악 감상, 네트워크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고객들의 기대와 사용패턴을 고려해 각종 Seg.별 상품을 출시해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TE 망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를 고객이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HD영화, 대용량 네트워크 게임 등의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동시에 이러한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Seg.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화, VOD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는 ‘한 편 단위’, 게임은 PC온라인 게임과 같은 ‘월정액’ 과금을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익숙한 상품 체계를 새롭게 개발해 LTE의 차별화된 속도에 대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