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시아 거쳐 한국에 잠입…7개월 여 만에 꼬리 잡혀

[검경일보=조성수 기자]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의 간첩이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지 7개월 여 만에 꼬리가 잡혔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탈북자로 가장해 국내에 침입한 위장 간첩 김 모 씨를 국가보안법상 특수잠입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탈북자를 상대로 한 정부 합동 신문에서 위장 탈북 간첩임이 드러났다. 검찰조사결과 김 씨는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으로 간첩 훈련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탈북자로 위장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거쳐 지난 4월 한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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