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 확정 발표…‘난수표 전형’ 해소될 듯

[검경일보=강민성 기자] 그동안 대학입시전형에서 논란이 돼 왔던 ‘연예특기자’ 전형이 폐지된다.

또 이와 유사한 세부전형도 모두 통폐합되는 등 복잡하기만 했던 기존의 이른바 ‘난수표 전형’이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21일 전형 단순화를 골자로 하는 ‘2013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국대에 따르면 수시 1·2차와 정시 등의 전형이 크게 입학사정관제, 논술, 어학, 예체능, 외국인 및 특별전형, 학생수, 수능 등 7가지 유형으로 정리되면서 21가지에 이르던 세부전형을 12개로 간소화시켰다.

7가지였던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전공적합전형, KU기회균등전형 등 3가지로 축소된다.

또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연예·문예창작·문화콘텐츠·영상전공·체육 등 각종 분야의 특기자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다른 일반전형으로 흡수·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예특기자와 체육특기자도 앞으로는 예체능우수자전형에 일반 수험생과 함께 지원, 연기 실기고사와 면접 등을 똑같이 치러야 한다.

건국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입시 간소화 방안이 수험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입시전형의 투명성 제고로 대학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