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도스 공격 배후 있었는지 밝히는 게 수사 초점

[검경일보=조성수 기자] 경찰이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 씨와 강모 씨 등에 대한 계좌 추적에 들어갔다.

디도스 공격의 배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게 경찰 수사의 초점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공 비서와 강 씨 사이에 대가성 있는 거래가 있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이들의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된다면 배후 여부를 밝히는 수사는 급진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강 씨가 차명계좌를 활용해 자금 거래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차명계좌나 연결계좌도 압수수색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공 씨의 차명 휴대전화에 대한 통화내역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10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공 씨가 수십 통의 전화를 건 만큼 당시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도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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