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김지훈 기자] 전북 익산경찰서는 7일 복면을 쓰고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17)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복면을 쓴 채 주인 최모(55·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최근까지 익산 일대를 돌며 강도와 절도 등 7차례에 걸쳐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훔쳤다.

이들은 또 훔친 오토바이를 가지고 날치기를 하는 등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전과를 모두 합치면 30범으로 경찰에 붙잡혀도 나이가 어려서 금방 풀려나는 점을 노려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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