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문재웅 기자]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의 알몸을 사진으로 찍어 협박하고 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빼앗은 겁없는 10대 여자 중퇴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12일 초등학교 동창 여중생 3명을 마구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B양(15)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학교(2학년)를 중퇴한 이들은 9일 오전 11시께 부여 읍내 한 노래방에서 동창생 3명의 휴대전화 등 200만원어치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B양 등은 피해 여학생을 집으로 데리고 가 알몸 동영상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유포하겠다"고 겁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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