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조성수 기자] 다단계회사에서 실적 나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심야에 강도짓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2일 심야 시간대에 혼자 귀가하는 시민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조모(2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3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거리에서 이모(24.여)씨를 뒤따라가 폭행하고 현금과 명품가방을 강탈하는 등 2명에게서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다단계 유통업체에서 함께 일해왔으며 실적이 나빠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되자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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