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사 동생 씨앤케이 주식 매입 경위 등 조사

▲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 자원대사.
[검경일보=양수안 기자] 씨앤케이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7일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전 대사를 상대로 씨앤케이의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한 보도자료가 배포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또 추정 매장량이 부풀려진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보도자료 배포 당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받은 사실이 있는 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문제의 보도자료가 배포되기 전 김 전 대사의 동생이 씨앤케이의 주식을 매입한 경위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사는 그러나 검찰의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사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씨앤케이 보고서가 허위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모든 일은 우국충정의 마음에서 열심히 한 것 밖에 없기에 결코 형사처벌을 받을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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