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천연기념물센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독도에서 태어난 삽살개 강아지’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될 삽살개 강아지는 두 마리이다. 한 마리는 독도에서 경비대원들과 함께 2007년도부터 섬을 지키던 부모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 사이에서 올해 2월에 태어난 수캉아지이다. 다른 한 마리는 한국삽살개재단 육종연구소로부터 분양받은 암캉아지이다.

▲ 독도지킴이 삽살개 강아지(왼쪽)와 한국삽살개재단 육종연구소로 부터 분양받은 삽살개 강아지의 모습. /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이번 공모는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토종개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에 대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국립문화재연구소 페이스북(facebook.com/nrich.go.kr)을 통해 공모를 알리는 담벼락에 댓글을 달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접수된 댓글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강아지의 이름으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천연기념물센터 강아지 보금자리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름 공모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하고, 1년간 삽살개 사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삽살개 돌봄이’의 기회도 부여한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53호로 관리되고 있는 ‘진도의 진도개’ 강아지도 진도군 진도개사업소로부터 이달 중에 분양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www.nrich.go.kr)과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 공지사항(www.nhc.go.kr)에서 4월 1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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