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유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20대 여성을 포함, 성매매 알선 업주와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만안경찰서는 24일 인터넷 카페를 차려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김 모(36) 씨와 종업원 등 1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업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최근 5개월 동안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건 남성들에게 성매매 여성을 보내는 수법으로 한번에 20여 만원을 받고 5백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알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여성 종업원 중에는 외국 유명대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를 한 20대 여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대학병원 의사인 이 모(32) 씨 등 2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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