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추진본부·수자원공사, 백제 역사·문화 담은 다양한 전시시설 마련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어린이 날인 5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에서 4대강 금강문화관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4대강 한강문화관 개관에 이은 두 번째 4대강 문화관 개관행사이다.

▲ 오는 5일 개관하는 4대강 금강문화관 전망대의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금강문화관은 건축연면적 2722㎡에 전망대를 갖춘 지상3층 건물로, 빛과 유리를 이용한 스펙트럼 예술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의 작품 ‘Gate into Water’(빛을 이용해 아름다운 물속 공간 이미지를 연출)가 전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금강문화관 내부는 ‘문화예술존’, ‘기획전시홀’, ‘특화존’ 등 다양한 전시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금강을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이룬 해상왕국 백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특화존은 물과 흙과 빛 그리고 소리와 시각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 관람객들이 금강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전시시설과 함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브리핑룸에서는 독서와 사색은 물론 주민회의, 브리핑 등을 할 수 있고, 주민친화존은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과 세미나, 문화강좌, 영상관람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개관행사는 문화축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사전행사로 솟대·목판화·탁본·전통비누 만들기 등 전통체험행사와 줄타기 공연,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귀농귀촌 아카데미’ 강연도 펼치며 어린이를 위한 물과학 체험교실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앞으로 금강문화관이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교육과 문화수준을 한층 높여주는 지역 명소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말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야외 예식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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