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애경 교수가 쓰고 편집한 ‘플로스강의 물방앗간 다시 읽기’, ‘공감적 상상력에서 생명의 시학으로’의 인문도서 두 권이 최근 ‘201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플로스강의 물방앗간 다시 읽기’(동인 刊)는 한애경 교수가 여러 학회지에 발표된 ‘플로스강의 물방앗간’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수록한 것이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비롯해 여성 문제와 계급 등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비평한 논문, 또한 1997년에 영화화된 그레엄 틱스톤 감독의 영화를 원작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이외에 슬라보예 지젝의 “이데올로기”와 “주체”라는 개념, 피에르 부르디외의 “상징 폭력”이라는 관점, 그리고 엘리엇의 “인류교”라는 관점에서 이 작품을 분석하기도 했다.

‘공감적 상상력에서 생명의 시학으로’(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刊)는 한애경 교수가 영문학자 김영무의 제자로서 다른 7명의 제자와 함께 편집한 책이다.

고인이 된 김영무 교수가 꾸준히 연구해온 조지 엘리엇의 작품을 다룬 논문 일곱 편을 ‘공감적 상상력’이라는 틀로 묶어 살펴보고 이어 이 틀을 T.S. 엘리엇, 윌리엄 블레이크 등의 영미시에도 적용했다.

한애경 교수는 2009년 ‘19세기 영국 소설과 영화’(도서출판 L.I.E.)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문학(학술)도서에 선정되고 2011년에도 타 대학교수들과 함께 공역한 ‘베트남 단편소설선’(글누림출판사)이 201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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