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과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한중앙아코카서스문화교류협회와 SR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3개국의 수도인 타슈켄트(우즈베크, 5. 22.), 아슈하바트(투르크멘, 5. 24.), 아스타나(카자흐, 5. 26.)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타악에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용, 태권도, 비보잉이 결합된 넌버벌 퍼포먼스 ‘아리랑파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3개국의 현지 공관 및 민간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기본 공연 외에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준비한 공연도 함께 열린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는 강렬한 박자의 타악 공연과 비보잉 공연을,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호신술과 태권도 공연을 준비한다.

‘아리랑파티’ 프로그램은 2011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문화공연, 예술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코리아 인모션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작품상·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2088개의 작품 중 최종 4개의 작품에 선정돼 US Weekly에서 주관하는 “A 100 Star Award”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수상을 해왔다.

또한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폐막식 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는 공연 후에 비빔밥 유랑단의 비빔밥 시식회가 진행된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00번의 비빔밥 알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한 비빔밥 유랑단은 자신들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200인분의 비빔밥을 공연을 관람한 주요 인사들에게 제공한다.

이때 비빔밥과 더불어 불고기와 잡채 등의 다양한 한국 음식들도 제공된다. 축하공연에 이어지는 비빔밥 시식회는 음식 문화를 통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프로그램 인사말을 통해 “1992년 수교 이래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에는 다방면에 걸쳐 교류와 협력이 발전돼 왔다”며 “성년이 된 CIS 3개국과의 관계가 더욱 지속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꽃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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