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아련한 마음 전해…오늘 봉하마을서 3주기 추도식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 묘역에서 추도식이 엄수된다.

이날 노무현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유족들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ㆍ강기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등 정당 대표,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에서는 문재인 이사장과 정연주ㆍ이재정ㆍ안성례ㆍ이병완ㆍ문성근 이사 등이 참석한다. 또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상임위원회원 명계남의 사회로 진행되며,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통일부총리, 교육부총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낸 한완상 노무현재단 고문의 3주기 추도사가 낭독된다.

천주교·기독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추도 종교의식, 추모연주, 건호씨의 유족대표 인사말, 세대별로 구성된 30명의 시민의 추모글 집단낭송, 묘역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4대 종단 추도 종교의식에는 송기인 신부, 김상근 목사, 명진 스님, 황도국 경남교구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해 추도의식을 진행한다.

이어 세대별로 구성된 30명의 시민이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을 집단 낭송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인 김제동 씨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아련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 무슨 인연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었고 당신을 살갑게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 마음에 울컥하고 걸리는 걸 보면. 당신. 좋아했었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잘 지내시죠. 담배는 있으실 런지…”라는 글을 남기며 故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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