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디도스 공격 사건의 축소 은폐 의혹과 관련, 검찰조사를 받는다.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 검사팀은 23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조 전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해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이 사건을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일 조 전 청장을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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